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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별로라 부끄럽지만 좋은 행사에 초대 받아 포스팅하고 싶었다.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냥 최근의 감사했던 하루들:D
책을 자주 사진 못하더라도 종종 YES24에서 사고픈 책을 위시리스트에 넣기도하고,
인터뷰를 읽기도 하는데 운좋게 작가 강연회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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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별로라 부끄럽지만 좋은 행사에 초대 받아 포스팅하고 싶었다.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냥 최근의 감사했던 하루들:D
책을 자주 사진 못하더라도 종종 YES24에서 사고픈 책을 위시리스트에 넣기도하고,
인터뷰를 읽기도 하는데 운좋게 작가 강연회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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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의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생각사전>
@홍대 더M
유영만 교수님의 책을 처음 접했던 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였다.
한참 뜨겁던 계절에 그 책을 만나 해이해진 나를 타이를 수 있었다.
저자로 만났을 때처럼 언어유희의 달인이시던 유영만 교수님-.
특히 책 속의 공개사과 사진은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여줬을때 인기 최고였다!
그런데 교수님이 될 상은 따로있는 것인가...
대학다닐적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났다. 이상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한참 뜨겁던 계절에 그 책을 만나 해이해진 나를 타이를 수 있었다.
저자로 만났을 때처럼 언어유희의 달인이시던 유영만 교수님-.
특히 책 속의 공개사과 사진은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여줬을때 인기 최고였다!
그런데 교수님이 될 상은 따로있는 것인가...
대학다닐적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났다. 이상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나도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인생과
'개념'과 '체험'이 있는 삶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개념'과 '체험'이 있는 삶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밤삼킨별의 <미래에서 기다릴게>
@ 홍대 카페 살롱 드 팩토리
그리고 오늘, 아니 이제 어제 다녀온 밤삼킨별님의 강연회.
강연이라고 해도 되나? 출판사에서 마련한 참으로 공적인 자리지만,
사소함을 감성으로 풀어내는 밤삼킨별님 답게 조곤조곤 하는 말에 푹- 빠져 들어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최근에 누군가의 말을 이렇게 귀담아 들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대학시절 종종 사보던 PAPER에서 만났던 밤삼킨별님의 글과 사진 속엔,
소녀스러운 감성과 일상을 풀어내는 그녀만의 시선이 여려있다.
언젠가 비오던 날의 사진을 찍고 '아- 이거 밤삼킨별 사진같다.'라고 나도 모르게 말한 적이 있는데
누군가를 누군가 '답게'만드는 그 힘이란 건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다.
최근의 힘들었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는 참으로 무딘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를 먹고도 나는 이별에는 항상 낯설고 서툰 것 같다.
그게 영영 보내는 일일지라도. 갑작스런 연락에 부산으로 달려가 익숙한 얼굴의 영정사진을 맞이하고...
다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잠을 뒤척이면서도 실감이 잘 나지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보내드렸단 엄마 전화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언젠가 대학시절 교수님이 장례식은 누군가를 보내는 의식이기도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위로의 의식이기도 하다는 말을 했던 생각이 들었다.
아이고 아이고- 소리에 서로를 보듬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
또 너무 간절했던 일에 매였던 이번주 한 주를 보내고,
잠시 풀어졌던 내 마음과 정신이 오늘을 지나고 나서 다시 조금은 조여진 것 같은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사인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묘하게 설렘이 생겼다.
다시 되돌아오는 내일은 더 열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생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