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 콘서트, 送舊迎新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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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마지막은 친구와 함께한 린 콘서트로 마무리..
경성대 콘서트홀은 생각보다 아늑하고 무대도 꽤 잘 보였다.
나의 몇 안 되는 즐겨부르는 곡이였던 <사랑했잖아>도 직접 듣고!!

발라드가 주를 이루는 콘서트라 괜시리 올 한 해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나
콧잔등이 시리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케케묵은 무언가의 갈증을 조금 해소하는 것 같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근데 정말 커플지옥... ㅋㅋㅋ 괜히 로맨틱 파티가 아니야ㅋㅋ
정말 사연들도 커플 사연 뿐이롤세... 내 사연이 읽히길 바랬지만 그런 행운은 없었다.

린씨 혼자 노래 부르고, 사연 읽고, 중간 중간 멘트도 하고.. 헉헉.
중간에 잠시 한 번 쉬었을 뿐인데 저걸 다 소화해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만큼의 재능을 가진다는 건 참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나.. 어제 몇몇 관객들은 좀 비매너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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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무언가를 이렇게 간절히 바랬던 적은 인생에서 아마 두번째였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의외의 좋은 결과도, 의외의 나쁜 결과도 숱하게 겪었다.
이제 좀 더 담담해지고, 그러나 더 용의주도(?)하게 준비해나가며 살아야겠다고 다짐.
그래, 그러자...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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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지.
약속은 칼같은 나에게 멘붕을 안겨준 사람이 여럿이올세ㅋㅋㅋ
내 인내심을 바닥을 드러내지 않은게 나도 참 신기하다.
나는 당연한 걸 왜 안지키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에겐 그게 당연한게 아니었나봐.
그렇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주며 살면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오래된 인연의 새로운 모습도 보았지.
사랑은 정말 한 사람의 몰랐던 모습을 폭발적으로(?) 보여주는 촉매제인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그랬었지ㅋㅋ 그러나 과거형.;

새로운 인생의 전환을 맞이한 지인들도 여럿. 나도 조만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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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하게 눈이 먼 사람은 보이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은 위대한 진리에요.
- <눈먼 자들의 도시> 中


無知보다 무서운 것은 XX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어쨌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